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김민철.김승은 외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생각정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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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 왜곡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

무지해서 죄송하고, 그간 관심없어 죄송하고, 그럼에 아직도 아무것도 하고있지 않아 죄송했던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땐 그냥 소설같은거라 막연히 생각했다.
그러다가 좀 자세히 살펴보고는 그게 아니고 진짜...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알려주는 책임을 알고 무겁게 읽어가던 책.

하지만 제목처럼 군함도 섬에 대한 내용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이번에 일본이 저지를 만행(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을 저지른 모든 곳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아니 그들의 만행을 모두다 담으려 노력한 책이다.

물론...
조건부 승인(?) 같이 지금은 되어있지만 2018년엔 최종 승인이 난다고 하니...
최소 그때까지라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었으면 하는 바램이 이 책을 만든게 아닐까 한다.

내가 아이를 기르지만...
아니 나 조차도 내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는게 가장 어렵다.
수치스럽기도 하고, 야단맞을까 두근거리기도 하고, 더 큰 다른것까지 묶어서 내 잘못이 될꺼 같아서 이기도 하고...
이런 이유들로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마음이 크지만...
그런걸 누르고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용기야말로 지금이 아닌 우리 아이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일이 아닐까 싶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담당자는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정작 일본정부는 그 사람이 단어선정에 문제가 있고, 그런 의도가 아녔다고 부정했다고...
(욕을 안할 수가 없다. ㅡㅡa)

아직도 이런 일본의 행동들을 보면서도 그냥 모르쇠러 일관하고 있는 내가 어쩌면 더 큰 죄인은 아닐런지...
반성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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