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두 기자 바일라 2
정명섭 지음 / 서유재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조선시대에 기자가 있었다면 과연 정의구연을 위해 붓을 썼을까?

이런 가정을 바탕으로 써진 책인 "남산골 두 기자".
할줄아는 일이라고는...
공부도 아닌(공부려면 장원급제를 해야 맞잖아? ^^) 무의도식인 김생원.

그런 김생원에게 그의 마누라는 결국 나가서 돈을 벌어오라고 한다.

결국 김생원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꾀임(?)에 넘어가 조선의 기자가 된다.

그런 김생원과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하는 그의 노비 관수.
이 둘은 취재를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이라도 있어서 나름 클린정치가 가능하다지만...
지금보다 정보나 소문을 접하기가 어려웠던 시대이다보니 더욱 비리가 많은 것...

사실 위에서야 아무리 공명정대하게 정치릉 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사실상 아래까지 하복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시대인 조선시대.
이런 시대의 부조리를 취재하고 기사화하게된 김생원과 관수의 이야기다.

뭐... 처음 시작부터 배경이 조선이다보니 당연히 이러하리라 예측은 했지만...
막상 김생원과 관수가 취재하는 모습을 묘사한 부분을 보면 꼭 조선이란 사회가 아닌 지금 우리내 사회로 착각이 든다.
그만큼 아직 우리나라도 아직은 오픈할 수 없는 부조리들이 많다는 거겠지???!!!

뭐...
시실 작가도 현실이라고 말하면 어디냐고 묻는 이 시대의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서 배경을 조선으로 선택한건 아닐런지...

고학년을 위한 이야기지만 3~4학년도 책읽기를 좋아한다면 먼저 읽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에 조선시대 문화가 살짝 소개되어 향후 아이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억지로 고조시키않더라도 역사를 즐길줄 아는 아이를 만들어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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