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의 사랑이 아닌거 같을때 읽으면 좋을 책.

내 주변에 보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져 그냥 결혼한 꿈같은 사랑이 있는 반면, 지금의 나처럼 이정도면 사랑이 아닐까란 생각으로 자신과 타엽한 결혼도 있고, 이제는 이게 사랑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편안함을 버리지 못하고 결혼한 커플도 있지만...
그중 어떤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부르진 않는다.
이 모든게 사랑의 다른 모습은 아닐런지...

이 책엔 내가 언급한 처음과 마지막 사랑이 나온다.

너무 편해 이제는 사랑이라고 부르기보다는 가족이라 부를만큼 가깝고 편안한 커플인 후지시로와 야요이.
물론 이들에게도 감출 수 없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둘은 이제 편함에, 그리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 생각하고 결혼을 감행한다.
2년간 잠자리를 하지 않는 커플인 이들에게 날아온 한통의 편지.

후지시로의 첫사랑인 하루에게 온 편지다.
그 편지로 인해 이 둘의 결혼에, 그리고 사랑에 금이가기 시작하고 급기애 야요이가 사라졌다.

과연 이들은 결혼할 수 있을까?

지금의 사랑을 지키는 방법은...
처음의 감정처럼 그 설래임을 꼭 기억해내야만 할까?
아니...
어쩌면 지금의 편안함에서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면 되는건 아닐까?

이 책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보다는 이제는 이것도 사랑인지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는 커플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사랑이야기임에 잔잔하지만은 않고 약간은 긴장감까지 있은 "4월이 되면 그녀는"...
여기에 그녀는...
어쩜 후지시로의 두 여자가 모두 해당되는건 아닐런지...

꼭 하나의 사랑만 기억하고 남기려 말자.
지난 사랑도...
모두 추억이자 사랑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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