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나 스토리콜렉터 56
마리사 마이어 지음, 이지연 옮김 / 북로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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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시리즈의 번외편인 레바나.


신더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녀인 레바나.
그녀가 어쩌다가 그리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녀는 여왕이 되었고...
여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레바나.

다만 아쉬웠던건 레바나가 신더와 싸웠고...
미지막에 도망간거로 기억하는데 그런 그녀의 뒷이야기까지 기대한 나의 잘못이려나?
(너무 갔나?)
거기까진 안나오고 본격적인 지구정복을 시작하기 직전의 상황까지만 나오는 이야기.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안타까웠던 것도 있다.
만약 그녀가 그녀의 언니 채리나처럼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만약 레바나가 채리나의 언니로 태어났다면...
그렇다면 폭군이 아닌 진정한 성군(물론 이건 루나의 입장일뿐 지구 기준은 아니다.)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에 생각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그럼 당신은 레바나를 악녀가 아닌, 폭군이 아닌 피해자로 인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만약 그 시대에 요즘처럼 자존감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그녀는 아마도 자신을 사랑라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가 되지는 않았을까???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으로 시작된 레바나의 모든 생각들이 그녀를 진짜 피해자로 만들었고, 그렇기에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 조카 셀린을 죽인 무자비한 폭군으로 만들어 버린 안타까움이 좀 남는 이야기인 레바나.

사실 루나 시리즈를 안읽고 이 책만 읽어도 이야기 흐름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신더, 스칼렛, 윈터에 이어진 루나 시리즈를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당신의 집중력과 몰입도는 두배, 그 이상이 될 것임을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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