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계
리즈 무어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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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엔 추리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읽기 시작하면서 느낀건... 스.릴.러? ㅋㅋㅋ
하지만 이 책은 15세의 한 소녀가 자신의 전부이자 인생의 울타리이며 자신의 유일한 선생님이였던 아버지(데이비드)를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멀리해야만 했고 그로써 아버지를 어쩔 수 없이 버려야만 했던 소녀 에이더.
이제는 더이상 아버지의 울타리 안에서 살 수가 없고 사람들이 말하는 일명 현실에 부딧히게 된다.

외모 지상주의이자 속고 속이는 관계들...
물론 그 속에도 진실이 존재하긴 한다.

이런 일렬의 과정을 거쳐가는 도중 알게된 아버지에 대한 진실.

하지만 그 진실 또한 결국 그녀가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으로써 아버지를 이해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용된다.

결국 에이더는 데이비드를 따라 프로그래머가 되고...
그렇게 아버지의 영향으로 만들게 된 것...
그리고 아버지의 선물로 받게된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개발하게 된다.

모든 이야기가 에이더를 기준으로 흘러가다보니 이 책은 아무래도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에이더의 성장소설이라 봄이 더 맞지 않나 싶다.
물론 그녀가 자신이 모르던 아버지의 모습을 찾는 과정은 추리소설(?) 비스무래 하지만...
그보다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결국 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그 길을 걸어가는 에어더를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방대한 분량이다보니...
읽기 좀 부담되긴 하는데...
초반(그래도 150페이지는 넘어가야... ㅠㅠ)만 지나면 또 데이비드의 비밀로 인해 훅훅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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