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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섬을 기억하라 군함도 - 강점기 강제 징용 소년들의 눈물
손소희 지음, 손건일 그림 / 형설아이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이야기 책.
제목은 군함도인데...
군함도는 맛보기 수준으로 나올 뿐이다.
우리가 어쩌다가 일본의 지배를 당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거 마지막으로 그 이후 우리는 어떻게 살아와 여기까지 온건지에 대해서 나온다.
물론...
중간중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의사들에 대해서도 나온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군함도 이야기는 몇페이지 안되는게...
음...
하기사...
그 이야기를 아이들용으로 나온 책에 다 쓰면...
어른도 못 읽는데 아이들은 더 힘들겠지?
그래도... 너무 조금만 보여준거 같아서 그게 좀 맘에 걸린다는...
그나저나...
무한도전 등을 통해 나왔던 군함도의 도면 등을 다시 보니까 느낌이... 정말 다르다.
사실 그때는 그냥 지나가는 사진으로만 본 것일 뿐이였는데 다시금 그때인 것처럼 이야기를 읽으니 마음도 무겁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중간중간 그려진 삽화가 그때 상황을 상상하도록 자극했다.
나보다 작고 나보다 말랐던... 나와비교도 안되게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가 일을 시켜놓고 이제와서는 발뺌하는 나쁜 일본의 정치인들!!!(일본인 전부가 그런건 아니니 정말 나쁜 정치인들만 욕하기로...)
그래놓고 그 군함도를 유네스코에 올리고...
그런걸 빤히 눈뜨고 쳐다만 본 우리나라의 정치인들도 그렇고...
이 책의 초반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는 친일파 청산을 못했다고...
맞다.
못했다.
아니... 진짜 못한걸까?
이 또한...
꼭 집고 반성하는...
우리가 못해서 아이들이 하게 되더라도 응원할 수 있는 용기를 끝까지 가져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