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티, 의학에 반하다 - 꿈꾸는 의대생의 그림 일기
황지민(디지티) 지음 / 위즈플래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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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의학 상식과 의대에 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책!

이 나이에 읽어도...
"다시 도전해 볼까?"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니...
아이들이 읽으면 더 없이 의사가 되고프겠지?
아니...
아마도 의대생이 되고플 듯 보인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저자 디지티!
그냥 그림이 좋아서 끄적인게 책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나름 의학상식 등을 재미나게, 그리고 의과대생의 삶(?)을 재미나게 풀어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다만 아쉬웠던건...
난 이 책에 의학내용보다는 의대생의 삶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들의 삶은 30%쯤 나오고 나머지 70%는 의학상식이다.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2가지는...
앉았다가 일어났을때 생기는 현기증 현상인 기립성 저혈압과 요즘 첫째양 피부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나를 위한 알레르기.

이 알레르기가...
지금으로썬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으니 스스로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자가조절능력이 생기던가, 그게 아니면 아에 그게 생길 원인을 피하라 조언한다.
(그래서 난 후자를 택했다. ㅠㅠ)

의사.
그들도 한 인간이고,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의대생들도 신이 아닌 한 인간이기에...
그들의 노력이 잘 묻어나는 책.
게다가 지금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자신은 의학이라는 두발자전거를 타면서 배우는 중이라고...

헌데 말이지...
정말 극공감을 하는데 말이지...
왜 응급실에 가면 내 말을 안믿지?

아이들때문에 수차례 응급실에 갔었고...
물론 거기서 새로운걸 알게된 케이스도 있지만, 내가 아는 내용, 내가 판단한 내용조차도 몰라 오진하는 사례가 너무 많았기에 사실 그들도 한 인간이며, 노력중이니 믿으라는 말엔... 좀... ㅠㅠ(디지티같은 응급실샘이면... 아마 날 믿었으려나?)

아직 꿈을 찾아가는 고학년 초등생이 읽어도 좋을만한 책.

그들에게 읽고 의사의 꿈을 키우라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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