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서번트, 캘빈 이야기
신영춘 지음 / 지와사랑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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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정말로 좋았던 아이 캘빈 이야기.

사실 난 이 책을 보고 캘빈은 정말 운이 좋은 아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캘빈의 엄마와 아빠, 그리고 여동생 하은이까지...(아니지 거기에 양가 조부모님까지도...)
모두 정말 고생하고 무던히 노력도 많이 했다는걸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저자는 "저는 엄청 노력한 엄마니까 상을 받아야 마땅해요"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저희는 이런 노력들을 했고, 이런 방법으로 시도해 봤어요."라고 말한다.

그러니 욕을 하거나... "당신은 미국에 있었으니 이게 가능했지!!!"라고 매도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럼에도 캘빈이 운이 좋은 아이라고 말하는건...
역시나 캘빈이 태어나서 살아온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가족중에 미국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원래는 미국에서 몇년만 있다오려 했는데...
어쩌다가 거기서 아이가 생겼고, 그 아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나서 한국으로 들어올 수가 없다는거다.
그래서 더이상 한국에선 살 수가 없다고...

물론 이경우도 부모에겐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다.
만약 그 아이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그건 오롯이 부모만의 몫이기 때문이다.
비용적 측면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자신들은 다행이도 미국에서 캘빈을 키울 수 있어서 이런 좋은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현실 불가능한 삶을 살았던거지.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마냥 국가에 기대기만 하고, 국가만을 바라본건 아니다.
많은 공부와 노력과...
그런 수많은 과정들을 거쳐 지금의 캘빈으로 거듭난 것!!!

장애는 죄가 아님에 우리나라에선 죄인 것처럼 살아야 하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은 꼭 정책을 정하는 사람들이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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