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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ㅣ 팜파스 어린이 1
한화주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13년 2월
평점 :
학교에서 엄마 독서동아리에서 이번에 읽고 독서토론을 진행할 책은 '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책이 이걸로 정해진 이유는...
이 책이 다른 책보다 아이들에게 다문화를 더 쉽게, 그리고 더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고, 책을 읽은 후엔 더 느낌이 확 왔다.
우리, 어른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
다문화의 차별!
홍익인간이란 명명하에, 다른나라 사람들을 차별하는 우리들!
특히나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 사람은 무시하지 않고, 꼭 동남나 아프리카는 더더욱 차별하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그런 어른들의 행동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형한 책인 '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민이는 다문화 가정 아이다.
엄마는 베트남 사람, 아빠는 한국 사람.
하지만 민이는 다행(?)이도 아빠를 더 많이 닮았다.
그런 민이네 반에 다른 다문화 친구 준호가 왔다.
아빠는 한국사람, 엄마는 인도사람!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의 본격적인 차별과 따돌림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게 굴할 민이가 아니지~
차별하는 친구 성태와 한판이 벌어진다.
사실...
직접적으로 때리거나 하는 그런 싸움을 하는게 아니다.
민이는 성태가 어떻게든 다름을 인정하고 다만 사람은 각기 다르지만 자신과 다른게 꼭 피부색만은 아닌 그냥 다르다는걸 알려주기위해 노력한다.
처음 뿔이 났던 민이, 그리고 자꾸 놀리고 괴롭히는 성태.
이 아이들이 진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꼭 다문화를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냥 너와 내가 다름까지도 배우는 가장 좋은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