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씽 (예담)
니콜라 윤 지음, 노지양 옮김 / 예담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사랑


SCID에 걸린 소녀인 메들린.
SCID는 중증복합면역결핍증으로 쉽게 말해 몸이 면역체계를 만들지 못해서 감기같은 단순한 병에 걸려도 죽을 수 있는 그런 병이다.
그래서 집에서만 생활하던 메들린앞에 올리버가 나타난다.
이사온 올리버(애칭은 올리)를 사랑하게된 메들린.
그런 메들린은 올리와 자신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인 생명을 건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에브리씽 에브리씽(everything everything)이라고 두번 나온 것처럼...
이건 단순히 그녀와 올리와의 사랑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은 메들린.
하지만 나머지 에브리씽은 올리의 사랑이 아닌 메들린의 엄마의 사랑을 말하는 건 아닐런지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모든 것인 생명의 위협도 무시하고 올리에게 달려나가는 메들린을 보면서 메들린 엄마의 관점에선 딸의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리고 싶었지만 정작 메들린 입장에선 답답함이 뚤리고 뭔가 이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변하기 시작한 메들린이 올리와 함께 여행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드디어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스스로 울타리를 벗어나 성인이 되어가는 아이를 볼 수도 있었지만...
난 엄마다보니 역시 불안함이 먼저...

물론 올리와 함께 여행을 떠났지만...
그건 메들린이 사랑의 도피가 아닌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모든것을 걸은 것이라 봐야겠지???!!!

잔잔하게 이렇게 끝나버릴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어마무시한 반전!!!
사싱 읽다가 중간에 혹시... 란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 반전을 읽으면서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잔잔하지만 몰입도는 끝내주게 높은 에브리씽 에브리씽.
시작하면 끝을 보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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