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됐나요?
아라이 료지 지음, 이경희 옮김 / 한솔수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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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인 '준비됐나요'.

이 책은 한번 휙 읽어서 되는 그런 책이 아니에요.
처음 읽었을때는 이게 뭔가... 하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읽으니 그림이 보이면서 그제서야 저자가 말한 의도를 알겠더라고요.

보면 이렇게 계속 물어봐요.
준비가 잘 되었는지... ^^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답을 하나씩 보여준답니다.

게다가 글밥이 많지 않다보니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가 스스로 책을 보기도 쉽답니다.

그래서 글밥이 많지 않아서 아이가 혼자서 계속 보니 글자를 완벽히 익히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봄이 잘 오고 있는지 책에선 소개해요.

두꺼운 옷도 벗어던지고, 나무들도 파릇파릇해지고, 잠자던 생명들도 깨어나고, 해도 눈을 뜨고~ ^^

그렇게 봄은 준비되고, 봄이 옵니다.

봄이 옵니다.

사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아이들이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고, 또 옷이 짧아지는 것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나무들이 변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봤는데, 그걸 이 책에서 잘 보여주더라고요.

게다가 졸면서 눈 감았던 나무들도 눈을 뜨고, 활짝 웃고 있는 그런 그림덕에 봄이 즐거움을, 봄이 환함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다만...

봄이 오기전에는 좀 칙칙해요. ㅠㅠ

그렇다보니 봄이 오기전엔 너무 칙칙한 느낌이 많아요. ㅠㅠ

사실 모든 계절이 다 좋은 멶이 많음에도 봄을 강조하다보니 봄이 오기전의 계절은 별로 좋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건 아쉽네요.


그래도 아이가 먼저 찾아서 읽는 책이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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