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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이펙트
페터 회 지음, 김진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4월
평점 :
아무래도 난 머리가 나쁜가보다. ㅠㅠ
아직도 왜 제목이 수잔이펙트(수잔효과)인지 이해불가... ㅡㅡa
원서로 읽었음 더 이해가 되려나???
물론 수잔은 책 소개와 제목에 나온 것처럼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건 수잔뿐만 아니라 수잔의 남편인 라반과 티트(딸), 하랄(아들)도 수잔과 같은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그리고 한사람이 있을때보다 다 함께 있을때 그 특별한 효과는 더 증폭되어 나타나지만 그런 능력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그들에겐 있다.(예를들어 그들이 붙어서 한쪽에 있으면 그 효과가 안나타난다고 그런다.)
그런데...
그렇게 잘 알면서...
왜 처음부터 하인에게 이게 어찌된건지 설명하도록 만들지 않은건지 의문이다.
물론 이 모든게 하인에 의해서 100% 진행된거라 보긴 어렵지만 그가 결국엔 상당부분 많은 내용을 알고 있으니...
수잔가족들의 능력이면 충분히 알아낼 수 있는거 아니였을까?
결국 이 모든게 권력자들의 자신들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과 오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건 알겠지만...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별로...
좀 답답하다고 해야할까???
내가 만약 수잔과 같은 능력이 있었으면...
그걸 아마도 바로 써서 원초적 문제부터 알아냈을꺼 같단 말이지...
기본 사건에 대한 진행은 좋은데...
풀어가는 과정이 그닥 맘에 들지 않던 책.
생각은 해봐야하나...
꼭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가야하는 것은 아닌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