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음이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소년이다.

사실 그것도 좀 그런게...

원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음의 소리는 우리 뇌의 일부분에서 행동하는 것으로 그것들이 다만 좌뇌와 우뇌가 아닌 다른 곳에서 활동하는 거라 알고 있는데...

무튼 윤재는 그런 뇌가 좀 일반인들보다 작아 작동이 원할하지 않은 그런 아이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 "두려움", "기쁨", "슬픔" 등은 윤재에겐 배워야 하는 공부이자 외워야 하는 과목같은 것이다.


그런 윤재의 곁에 항상 함께할꺼같았던 엄마와 할머니.


하지만 언 정신나간 인간 하나때문에 할머니는 돌아가시게 되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되면서 윤재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리고...

그 홀로서기 덕에 윤재는 더 많은 세상을 알게 되고, 더 많은 것을 배워가게 되고...


저자는 꼭 "아픈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다.

지금 당신은? 그리고 나는?

과연 정상일까?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폭력"이나 "감정 불균형" 뭐 이런게 아니다.

"무관심".

옆집 아이가 폭행을 당해도 "다른 누군가가 신고하겠지~", 혹은 "에이~ 저정도는 괜찮을꺼야~" 등등...

이걸 좀 전문적인 용어로가 따로 있던데... ㅠㅠ(까묵었다!!! ㅠㅠ)


무튼...

저자는 그걸 말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나와 내 가족만이 아닌 "우리"를 강조하려는...


하기사 지금의 우리나라를 봐봐라.

이게 다... "내가 안해도~" "나만 아니면"이란 생각의 결과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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