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먼트 - 복수를 집행하는 심판자들, 제33회 소설추리 신인상 수상작
고바야시 유카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예전에 들은 한마디 말이 있다.

사형을 반대하는건 피해자를, 그리고 가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법을 집행하는 집행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반대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사형집행관들의 경우 직접 사형을 저지른 가해자처럼 정신적으로 상담도 받아야 하고, 보호받아야 할만큼 정신이 피폐해 진다고 한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는 사형을 원할 경우 피해자의 유족들이 직접 나서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쉬울까?


저지먼트!

말 그대로 심판, 판결이란 의미이다.

그만큼 판결을 판사와 법정에서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한 판결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직접 복수를 허요하는 복수법을 이 책에서는 말한다.


그렇게 해서 피해자의 가족들은 직접 형을 행하기 시작한다.


근데...

그 방법이 잔인하다.

그냥 단순히 죽이면 끝나는게 아니라 죽은 피해자가 당한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걸 그대로 재연하게 만든 것이다.


처음 책을 펼치면서는 "헉! 넘 잔인하잖아~"란 생각이 들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들(피해자의 유족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의 범죄가 얼마만큼 사람을 더 망가뜨리는지에 대해 소개된다.


처음엔 그냥 "복수"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읽을수록 빠져들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인 저지먼트!


그나저나...

작가인 고바야시 유카는 이 책이 첨이라는데...

부담되겠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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