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 신은 혼자서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거참참...

이 책은 표현하기가 어렵다.

한줄 표현이 이리 어려운 책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하.지.만...!!!

책을 사고싶거나 고민한다는 사람을 위해서 한마디 하자면...

일단 책은 450페이지가 넘는다.

그덕에 받자마자 '헉!'하면서 읽기 시작하는데...

내용이 이해가 안되고 무지하게 어렵다.

어려운데...!!!

진도는 술술 나간다. ㅡㅡv


처음엔 "이건 뭐야?"라고 읽었는데...

다 읽은 다음에 느낀건~

'아~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랑 비슷하구나~'란걸 느끼게 된다.


주인공인 릴리!

그녀는 컨테이너박스에서 발견되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죽었는데, 그녀만이 살아남게 된 것!!!


그런 그녀의 곁을 항상 지켜주는 이가 있으니 바로 수집자이자 발견자인 존!


존의 보살핌 덕에 차차 건강을 되찾아가는 릴리는...

알고보니 "태초의 증인"이란다.


처음엔 이게 "너무 종교적인 책 아냐?"라 생각했는데...

사실 뒤까지 다 읽고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되려 이 책은 종교의 내용이라기 보다는 한 소녀가 자아를 찾아가고, 삶의 목적을 찾아가고, 그리고 고통속에 빠져 자신조차도 버리려는 마음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가는 그런 책이다.

아마 그러기에 진도가 팍팍 나간게 아닌가 싶다.


여기에 나오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은 사실은 내 내면에서 찾아야 하는, 내 내면의 생각이자, 스스로의 자존감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니 결국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느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는 거겠지!!!


종교적인 색채로 책을 읽거나, 종교적이란 이유로 이 책을 거부한다면, 아마 당신은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읽어라.

그러면...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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