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들 바일라 1
김혜정 외 지음 / 서유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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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이상한 작가들이 쓴 이상한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들.


나도 10대를 지나갔지만...

이 책에 나오는 10대 주인공들이 내가 이해가 안되는건...

나도 이제는 노땅이란거겠지? ㅠㅠ(슬프다~)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했거나 끝난 10대 여자아이들이 주인공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들.

왕따생, 뭔가의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 내 잘못이란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의 탓인양 남의 탓을 하는 아이 등등등...

그러기에 아마도 내가 더 이해를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나같아도 26만원짜리 청바지는 안사줄꺼다.

그러니까 지금 내 아이들이 10대가 되면...

이보다 더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겠지? ㅋㅋㅋ

(셤지에 이름 바꿔써오기만 해봐!!! 걸리는 즉시 절에 보내버려야지. ㅋㅋ)


내가 10대일때 우리 엄마도, 그리고 엄마의 친구분들도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아마 나를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셨을꺼다.

하지만... 그런 이상한 아이가 지금은 잘 자라서(잘 자랐나? 음...), 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니...

뭐... 지금 아이들이 이해가 안되고, 이상하다 생각이 들어도, 그 아이들이 또 세상을 잘 이끌어가지 않겠어? *^^*(라고 나는 믿는다~)


그나저나... 그래도 하나 맘에 안따까운 한 주인공은...

탈북소녀인 박진이.

본의아니게 우리옆 아파트에도 새터민들이 좀 산다.

그래도 그들은 어른이고, 또 자식들을 키우고 있으니... 이제 안정적으로 살고 있다고 봐도 되겠지?

그에 비하면 진이는...

가족이 없으니...

그런 면에서 좀 안타깝더라는...


지금의 10대들이 이해가 안간다면...

읽어봐라.

그래도...

이해는 좀 안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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