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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공 - 육아 100단 엄마들이 오소희와 주고받은 위로와 공감의 대화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작가 오소희는 원래 블로거라고...
그렇다보니 내용이 딱 블로그로 알게된 선배맘 언니와 수다떠는 그런 느낌이다~
"언니~ 있지 우리 아이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뭐 준비해야되?"
"야~ 다~~~ 필요없고, 젓가락질 연습시키고, 화장실 혼자 가는거... 그거 잘 가르치고~ 그거... 뭐더라???!!! 그거 있잖아~~~ 아! 우유팩 뜯는거 가르쳐! 그거 못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뭐 이런 느낌? ㅋㅋㅋ
이렇게 말한다는건...
그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거!!! ^^
이 책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블로그에 질문 형식으로 올렸던 거에 대한 다른 블로거들과 엄마들의 댓글과 오소희 작가의 답변으로 짜여져 있다.
"사교육을 어디까지 시켜야 할까요?"란 질문에...
"운동만 시키세요~" 혹은 "지금도 모자라요~" 같은 답변 이외에 오소희 작가의 "저는 이렇게~~~#$@%@%@"라는 답변이 붙어있는 형식이다.
그렇다보니 내가 갖고 있는 육아, 교육과 방식이 좀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고~~~ ^^
별별 내용이 다 나온다.
대안학교에 가야하는지, 엄마로 화나는데 이대로 좋을지, 우리 애가 넘 욱하는데 어쩌면 좋은지...
하지만 결론은 하나다!
'답은 없으니까 네가 생각하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밀고 나가라. 남의 이야기 듣고 흔들리면 그게 더 나쁘니까 좋던 나쁘던, 남에게 욕을 먹던 칭찬을 듣던 신경쓰지말고 네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가라!!!'
물론...
기본이 안된 방식이면 안되겠지만 말이다.
이런 엄마들의 생각을 모아모아 엄마의 내공을 쌓아 책으로 엮은 "엄마 내공"
이런 책 읽기 보다는 엄마로써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좀 더 많이 믿고,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랑을 나누라는게 오소희 작가의 조언!
다만...
아빠들은 좀 가르치란다.
그게...
애들에게 투자하는 가성비보다 훨~씬~ 뛰어나니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