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
남달리 지음 / 51BOOKS(오일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아마...
이 책은 남자들이 봤으면 해서 쓰신거 같은데...
우짜쓰까잉~~~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볼 듯...
그리고...
그덕에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될 듯... ㅋㅋㅋ
아내게 임신하게 된 남달리 작가!!!
40넘어...
계속... 평생... 쭈우욱... 자유롭게 살 줄 알았건만...
생각지도 않은 "아버지"란 호칭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녀석 때문에...
술과 담배와 절교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
우야꼬~~~!!! ㅋㅋㅋ
이렇게 시작된 그의 '아버지' 인생!!!
그런 초보 아버지 인생을 묶은 책이 바로 이 '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이다.
엄마도 초보이고 아빠도 초보다보니 나름 실수도 많고 눈물도 많았을 듯...
헌데...
대부분의 육아서가 "엄마"가 썼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아빠들도 이게 진짜 몰랐구나~"를 좀 더 느끼게 되었다.
사실 나도 남편에게 이거저거 시키면서 못하면 왜 못하냐고 짜증을 냈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게...
일부로 못하려 안하려 그런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그리 된 것...
헌데 말이지...
여기서도 작가가 썼지만...
아빠들!!!
당신들은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그랬잖아.
물론 그 전에 10번하던거 5번밖에 못해서 속상하다는거 아는데???!!!
엄마들은 말이야!!!!!!
10번하던거 1번도 못했어.
그러니까 아빠들이 엄마들에게 굽신거리는게 극히 정상이야.
아빠들은 지금도 가끔 친구를 만나지만...
아이가 7세, 8세가 된 이 시점에서도 난 친구들을 만난게 언제인지...
그나마 친구를 만나려 약속했다가도 아빠님이 늦는다고 사장님과 술약속이란 그 한마디에 다 접고 집으로 들어왔었어!!!
그러니까 너희 아빠들은 엄마들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게 정상이야.
그걸 갖고 억울해하면 안되는거야!!!
그래도...
남달리 작가는 주말에 혼자 아이도 보고...
대단허이~~~
우린 아직도 2시간 이상은 아이들과 있던 적이 없고...
그런일이 생기면 양가 할머니집으로 짐싸서 가는데 말이지...
그러니 난 남달리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