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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엔딩노트
디멘시아뉴스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6년 9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디멘시아뉴스
* 출판사 : 디멘시아북스
* 출간일 : 2026. 9. 22.
* 페이지수 : 144쪽
내 삶의 끝을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책.
올해 내겐 큰 일이 있었다.
갑짜기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사실 우리 가족들이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한 것은 '갑짜기'였지만, 사실 아버지의 건강상태는 우리 가족이 몰랐어서 그랬을뿐이였다.
그렇게 뜻하지 않은 아버지의 죽음을 맞게 되고, 이런저런 절차들로 마무리를 한 줄 알았지만, 그 모든게 사실은 시작이였다.
구청에 가야하고, 세무사를 만나야 하고, 금융기관을 모두 방문해야하며,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던 핸드폰과 케이블 TV 등을 엄마의 명의로 바꾸는데, 이 모든 것이 어디에 정리되어 있던 것이 아니라 하나씩 연락이 오고 나서야 확인하고 신고, 변경하였다.(사망신고를 하면 계좌가 동결되 인출이 안되니 상속자에게 연락이 온다. 입.금.하.라.고!!!)
이러한 것들이 인터넷으로 휘리릭 신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일히 해당 기관에 가야하는 것도 있고,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관련 서류를 개별로 제출해야만 가능한 것들이였다.
그렇다보니 정작 아버지를 기리고, 아버지를 기억하고, 마음을 추스르기보다 눈앞의 일들을 처리하기에 급급하였다.
이 책은 이런 망자의 마지막을, 아니 내 마지막을 내가 스스로 정리해 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간단하게는 금융기록을 정리하고, 인터넷 사용내역도 정리해두고, 유언장까지 작성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내가 만약 아프다면, 그 아팠을 때 나를 위해 요구할 수 있는 것들까지도 적어두도록 되어있다.
내가 먼저 나를 잘 알아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를 존중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고, 내가 없는 나의 마지막까지도 가족들이 잘 정리해 줄 수 있게, 내가 원하는 바를 정리해두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의 서두에 저자는 이렇게 적어뒀다.
처음부터 적지 말고, 생각나는 부분을 그때그때 정리해 두라고...
나를 기억하는, 나의 기록!
나의 엔딩 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