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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소녀 ㅣ 상상 고래 27
차율이 지음, 도밍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6년 1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차율이
* 출판사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출간일 : 2026. 1. 15.
* 페이지수 : 148페이지
우리 아이들의 숨쉴 틈을 만들어주는 4개의 단편을 묶은 단편집
이 책은 아이들에겐 "희망"을 보여주고, 어른들에겐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총 4개의 단편이 엮여있고, 이 책의 제목은 그중 하나의 이야기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
첫번째 이야기는 공부와 관련된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무한경쟁시대라 불리는 엄청난 경쟁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물론 작금의 상황이 비단 우리나라만의 상황이 아닌 전 세계적인 상황이고 미국이라고 예외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유독 현 상황이 혹독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모든 것을 다 잘 해야하고, 모든 것을 다 준비해야 하며,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면 안되는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학원으로 학원으로 떠밀려가는 연령대가 고등에서 중등으로, 초등에서 이젠 유치원까지로 내려가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에게 기쁨을 내어주는 아이들은 미래를,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가 아닌 부모의 말을 잘 듣고, 학원으로, 학원으로 잘 따라가는 아이들이리라...
이런 상황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의 머리엔 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이후의 상황이 더 현실감이 있다.
분명 아이들이 아파서 학원에 못가고, 학교에 못가고, 공부를 못한 것이였는데, 그 상황에서 벗어난 아이들은 밀린 진도를, 밀린 숙제를, 그리고 밀린 공부를 하기 위해 또다시 잠을 줄이고, 노는 시간을 줄이고, 밥먹는 시간까지도 줄여가며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몰린다.
두번째 이야기는 핸드폰과 관련된 이야기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너무 부모들을 몰아쳐서 그런지 이 이야기에서 작가는 아이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조언한다.
세번째 이야기는 미래와 학교폭력을 엮은 내용으로 쓰여져 있다.
마지막 이야기는 가정폭력. 그걸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은 스스로 영혼이 바뀌는 선택을 하게 되고, 바뀐 영혼의 아이는 주인공을 위해 복수에 나선다.
단편이지만 네 편의 이야기 모두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였다.
중간중간 있는 그림은 사실 예쁘다기 보다는 어찌보면 섬뜩하기도 했지만 내용을 적절히 잘 표현한 것 같았다.
아이도, 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라 생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