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마을 책꿈 10
캐서린 애플게이트.제니퍼 촐덴코 지음, 월리스 웨스트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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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캐서린 애플게이트, 제니퍼 촐덴코

* 출판사 : 가람어린이

* 출간일 : 2025. 12. 10.

* 페이지수 : 352페이지


버려진 개들이 사는 댕댕이 마을의 진짜 우정에 관한 이야기.


우리나라에도 유기견 보호소가 있고, 그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정 시간 지나면 개들은 안락사를 당한다.

사실 내가 개를 키우지 않는 이유중 하나도 그 때문인데... 역시나 이 책은 어른으로써도, 아이들에게도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만들어 준다.(뉴베리상을 작가가 왜 받았는지, 이 책을 읽으면 단박에 이해가 된다.)


다리가 세 개뿐인 개 챈스는 댕댕이 마을의 이장과 같은 존재이다.(사실 이장은 댕 대장이고 행동대장쯤 되려나?)

이런 댕댕이 마을에 전혀 다른 존재인 로봇 개가 들어오게 된다. 어떻게든 새로운 주인을 만나 그 곳을 떠나려 노력하는 다른 개들과 다르게 로봇 개 깡통 머리는 모든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어떻게든 댕댕이 마을을 탈출하려 시도하고 있다.


챈스는 댕댕이 마을의 개들이 명단(안락사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무사히 새로운 가족을 만나 댕댕이 마을을 떠나게 만들어주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자신과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깡통 머리를 보고, 다른 생각을 갖게 된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일단 거부감을 느낀다.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전혀 궁금하지도, 중요하지도 않다. 다만 그런 그의 행동이 나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편협된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런 생각의 틀이 없는 챈스는 오히려 깡통 머리 말고도 자신과 너무나도 다른 쥐방울과 함께 가족을 찾으러 가출을 한다.


단순히 유기견 보호소의 강아지들만의 생각을 풀어가는 이야기라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가 흘러가 당황했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감동을 받았다.


사람들은 개도 물건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개들도 생각과 의지가 있는 하나의 생명체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런 기본적인 사실을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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