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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언스 웰레스트는 죽지 않아
니콜라스 볼링 지음, 조경실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11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니콜라스 볼링
* 출판사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출간일 : 2025. 11. 17.
* 페이지수 : 364페이지
영생을 꿈꾸는 인간의 욕심과 화해,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영생은 어느 시대에서건 인류의 가장 큰 욕망이자, 영원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어떤 책에서 여주인공은 영생을 위해 어린 여자들의 피를 마신다고 했고, 또 어떤 책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영생을 위해 시체들을 꾀메고 전류를 흘려 살아나게 만든다.
그리고 모 회장님의 경우엔 영생을 위해 몸속의 모든 피를 새로운 피로 수혈받았다는 소문도 있는 만큼 영생이란건 단순히 영화나 소설속에서만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삶속에서도 누군가는 연구하고, 또 누군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하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과제와 같으리라.
이 책에서 오비디언스는 이 영생과 관련된 연구를 한 학자(?)의 손녀의 손녀쯤 되려나? 뭐 그덕에 오비디언스네 가문은 쇄락의 길을, 파산의 길을 걷고 있고, 이런 오비디언스의 집에 피니어스라는 사람이 찾아온다.
그리고 피니어스는 이러한 영생에 대해 자신보다 오비디언스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음을 알고 오비디언스에게 접근한다.
또다른 주인공인 네트는 할아버지와 함께 묘지지기를 하고 있다. 몸이 약한 할아버지는 네트가 15세가 되니 자신의 무덤을 직접 파보라고 한다.(네트의 무덤이 아닌 네트가 직접 만드는 무덤을 말한다.)
이런 와중에 갑짜기 묘지에 시체들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시체 도둑들은 "그"의 심부름으로 시체를 가져갔고, 또 다른 "그"를 위해 열쇠를 훔친다.
약간은 뭔 말인지 좀 어려운 감이 있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흐름을 쫓아가면 앞에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했는지가 이해가 되면서 책을 읽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진다.
아무튼...
결론은 영생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체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
그리고 또 마지막엔 생각지도 못한 반전까지 있긴 하지만... 뭐 그렇게 타격감이 크진 않은 반전이긴 하다.
평소 상식적인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힘들어할 것 같고, 평소 좀 엉뚱하고 자신만의 세상이 있는 아이라면 엄청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