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아, 우울해? - 침몰하는 애인을 태우고 우울의 바다를 건너는 하드캐리 일상툰
향용이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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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향용이

* 출판사 : 애플북스

* 출간일 : 2025. 10. 23.

* 페이지수 : 260페이지


우울해를 지나가고 있는 애인과 함께하는 일상 이야기


우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소개글을 보면 드는 생각이 있다.(참고로 책 내용중에 이런 내용도 있었다.)

'왜 저자는 결혼한 남편도 아닌데, 애인이 우울증인데 계속 함께 할까? 나같으면 헤어졌을 텐데...'


그러고 봤는데... 둘이 만난 초반에 되려 저자는 우울증은 아니지만 모든 것들에 부정적인 성격이였고, 불안에 주눅드는 성격이였는데, 애인을 만난 다음 행복감과 안정감을 찾았다고 한다.


이게 왜냐고?

사람은 자신이 한번 경험한 것은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믿음이 있다. 물론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독이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저자의 경우엔 약이 되었다.


저자의 애인은 우울증이 심해 대학원도 포기하고, 두문분출하는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그리고 결국 폐쇄병동에 입원까지...


이 이야기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그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애인과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저자가 이런 상황을 위트있게 극복했다는 것이다.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그림일기형식의 에세이. 그리고 그 에세이로 돈까지 버는 저자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나같으면? 음... 아마 나는 버티지도 못했고, 그 상황에서 애인의 곁을 끝까지 지키지도 못했을 것 같다.


책에 나온 정신과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우울증은 완치란 개념이 없다고 한다. 언제 또 다운되는 기분이 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과 가족들이 함께 서로를 믿으며 이겨내야 한다는 것!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저자의 블루코미디!

계속 잘 이겨내라고 소심하게 마음 속으로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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