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 코드블루의 여명
박세정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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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박세정

* 출판사 : 북스타

* 출간일 : 2025. 10. 13.

* 페이지수 : 448페이지


골든타임이 지켜져 길에서 죽는 사람이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이 책의 초반부는 읽기가 좀 힘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소개는 의학 소설(?) 뭐 그런류인 것 같아서 시작했건만 초반부의 내용은 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경영경제가 싫어 이과를 선택한 내겐 너무도 어려운 용어가 많았다.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경제용어들은 주석을 좀 달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다.


주인공 민박사.

그는 한 투자회사의 대표이다. 그리고 그는 응급외상체계 범정부 TF의 거버넌스팀이다.


사실 이 책의 소개글만 보고 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비슷하게 이야기가 흘러갈 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왠걸... 책이... 어.렵.다. ㅠㅠ


이 책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나 '낭만 닥터 김사부'처럼 현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 현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 체계를 만드는 과정을 풀어간다.


무슨 말이냐...

중증외상센터와 낭만 닥터 김사부는 의사들이 직접적으로 겪는 내용을 그린 것이라면, 이 책은 그 앞단, 그러니까 거기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 체계가 완성되는 과정을, 그렇게까지 되도록 협업 등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의 고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로 미루고, 어느정도 성공했다 싶으니 빨대를 꼽고, 빨대가 끊어지니 아에 낚아 채려고 하고... 이 책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다.


현실은 어떤가?

현실은 아직도 길에서 알맞는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뺑뺑이 돌다가 결국 마지막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 병원들은 환자를 거부하고, 서로 환자를 토스하고 있다.


더이상 아쉬운 죽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희망이 현실이 되기를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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