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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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우치다테 마키코

* 출판사 : 서교책방

* 출간일 : 2025. 8. 20.

* 페이지수 : 384페이지


나이는 상관없다! 내 멋대로 살련다!


제목을 읽고 난 '귤 하나' 이렇듯, 오시가 한국어로 무슨 문어 하나 이런 의미인 줄 알고 사전을 찾아봤더니 오시는 "최애"란 뜻이란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오시 하나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주인공의 이름이다.


오시 집안의 하나 할머니!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지 않는다.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조금이라도 젊게, 조금이라도 부지런하게, 조금이라도 멋지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려 노력중인 사람이다.

왜?

그렇게 해야 행복감을 느끼니까, 그리고 그렇게 해야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니까 말이다.


그런 그녀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일단 같이 살던 남편이 갑짝스럽게 죽은 것도 충격인데, 남편에게 애인이 있었다고...(책 안에선 대놓고 '첩'이라고 해석이 되어있긴 하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지금 당장 남편이 사망한다면?

아니, 10년뒤에 남편이 사망한다면?

과연 나는 잘 살 수 있을까?

아니, 과연 나는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혹시 나 모르게 딴주머니 차둔거 아냐?


이런 류의 상상인데... 이런 나의 상상이 오시 하나 할머니에겐 현실이 되어버렸다!


어쩌면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이런 소식에 바로 무너지리라.

억장이 무너지고, 건강이 무너지고, 삶이 무너지리라.


하지만 하나 할머니의 반응은 좀 다르다!

이런 괘씸한!!!

그리고 어떻게 된 사연인지 찾고, 이 상황을 극복해낼 방법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참 멋진 여성인 하나 할머니!

마지막엔 꼭 그녀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아니면 엉엉 울고 있으려나?

그도 아니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대다수의 결말을 맞이하려나?

궁금하면 마지막까지 꼭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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