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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아래 시한폭탄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음, 김정하 옮김 / 삐삐북스 / 2025년 4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 출판사 : 삐삐북스
* 출간일 : 2025. 4. 9.
* 페이지수 : 216페이지
사회적 약자의 고립이 만들어낸 삐뚤어진 윤리에 관한 이야기.
한 소녀가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를 한다.
그리고 그 결과 선생님은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과연 선생님이 진짜로 그런 일을 한 것일까?
이게 참 어렵다.
무슨 사건이 생기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기 마련인데, CCTV나 녹음파일 등 명확하게 보여지는 증거가 있지 않는 한은 진짜 가해자와 진짜 피해자를 찾기는 어렵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대부분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가 되는데, 가끔은 이런 상황을 계산에 넣은 가해자들이 있기도하기 때문이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소녀는 결국 이런 자신이 처한 사회적 약점을 이용해 사건을 만들어낸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것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런 실수를 스스로 인정하고, 정면돌파를 하느냐, 아니면 그걸 끝까지 숨기고 스리슬적 넘어가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소녀는 결국 선택을 하게 된다.
물론 마지막의 선택은 나와있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예측은 가능하다.
우선 이런 상황이 되도록 그냥 둔 소녀의 주변 상황들도 문제이지만, 그럼에도 이런 선택은 소녀 스스로 한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은 본인이 감내해야하는 몫인 것!
소녀가 피해자인 상황도, 가해자인 상황도 소녀뿐만이 아닌 그 어떠한 아이들에게도 절대 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만약 일이 난다면 소녀처럼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기원해 본다.
그나저나... 청소년 문학이고, 청소년들이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인건 알겠는데, 이걸 엄하게 되려 이용할까 걱정되서 읽히진 못하겠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