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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5 - 레 미제라블 ㅣ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5
박성일 그림, 김난영 스토리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3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김영하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 출간일 : 2025. 3. 24.
* 페이지수 : 196페이지
만화로 재미있게 읽는 고전문학, 레미제라블!
레 미제라블.
우리에겐 레 미제라블이란 이름보다 "장발장"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다.
사실 내가 어릴적 읽은 장발장은 레 미제라블의 이야기중 일부만 발췌하여 축약한 내용이였다.(그러고 좀 커서 레 미제라블을 읽으면서 '어? 나 이거 아는 이야기 같은데~'란 생각을 했는데 정말 딱 그 은촛대 이야기만 축약한 것일 줄이야...)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그 시대의 프랑스와 현대의 프랑스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인 레 미제라블은 사실 꼭 읽어야 하는 역사소설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걸 원작을 그대로 읽기엔 다소 부담이 되기도 하여 사람들은 원작 책을 읽기 보다는 이 이야기를 다시 만든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쉽게 접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엔 내용이 좀 어려운 부분도 있다보니 아이들용 레 미제라블을 많이들 보여주는데, 그런 어린이용보다는 되려 이 책이 아이들이 레 미제라블을 이해하기에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흐름은 똑 같지만 중간중간 부연설명도 많이 들어가 있고, 또 현대와 비교하여 이런 부분은 이렇게 대처하는게 맞지 않나란 의심도 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 조차도 몰랐던 레 미제라블이란 뜻이 사실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가여운 사람들'이란 뜻인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아~ 그리고 빅토르 위고가 단순히 작가가 아니라 의원이였던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사실 학습만화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게 좋은지, 아닌지에 대해 부모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결론은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와 별개로 이 책은 기본 배경이 과학이 아닌 문학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좋지 않을까 싶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이 아직은 어려운 아이들에게 꼭 맞는 고전문학을 접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