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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씨, 엘리자베트, 오스트리아의 황후
카를 퀴흘러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5년 3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카를 퀴흘러
* 출판사 : 히스토리퀸
* 출간일 : 2025. 3. 1.
* 페이지수 : 158페이지
오스트리아의 황후, 시씨 엘리자트의 일생을 다룬 책
소설일까 역사서일까?
이 책은 단순히 역사서라기 보다는 작가가 자신의 상상력, 그러니까 이때는 이런 이야기를 하겠지? 란 작가의 아주 작은 느낌이 들어가 있는 그런 역사서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역사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소설을 읽고 있다는 착각이 살짝씩 들었다.
영화랑 드라마로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난 시씨, 엘리제바트 황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거꾸로 내겐 좀 어려웠다.
언니인 헬레나가 원래는 황후가 될뻔했다고 가정을 하고 있지만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뭐 우리가 알수는 없는 것이고, 그게 더 두 사람을 운명으로 보이게 하느라 만들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지 않을까?
어찌 되었던,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순종적이고 순응적인 황후의 모습이 아닌 씩씩하고, 자신의 색이 분명한 그런 현대적 여성, 어쩜 그 시대가 아닌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정치를 했던, 사업을 했던, 그게 아니라면 그 어떤 것으로도 꼭 성공한 여성이 되지 않았을까?
물론 이렇듯 완벽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긴 했다. 사랑하던 외아들이 죽었던 것! 아직도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하는 것으로 미뤄 병에 걸려 사망한 것은 아니니 나름 왕조에는 치명적인 무언가가 아녔을까?(게다가 결혼 후 특이한 습관? 버릇? 도 생겼다니 더더욱 이런 생각에 힘을 실어주는 듯 싶다.) 무튼, 황태자의 사망은 황후에겐 충격이 되었고, 결국 이 결과가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책에선 말한다.(직접적 사인은 아니지만 결국 이런 사실이 그녀의 마음을 나약하게 만들었다고...)
워낙 역사를 싫어해 역사공부를 게을리 해서 그런지 잘 모르는 황후였지만, 이 책을 읽고 시씨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등을 찾아보면서 시간나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의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