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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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오쿠다 히데오

* 출판사 : 북로드

* 출간일 : 2025. 2. 7.

* 페이지수 : 320페이지


가슴이 따뜻해지는 일본 시골의 어느 마을 이야기.


마지막 이야기엔 나조차도 응원하게 되는 그런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였다.

왜 처음 나왔을 당시에 그렇게 사람들이 추천했는지 읽은 내내 이해할 수가 있었다.


과거 무코다 이발소란 이름으로 출간 되었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 리커버 되면서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로 바뀌었다.


일본의 어느 마을.

흔히 우리의 강원도 마을같은 그런 곳으로 한때는 정말 잘 나가던 탄광촌이였지만, 탄광이 폐광되면서 마을도 쇄퇘해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급기야는 떠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지 못해 누가 봐도 조만간 마을이 없어질 것 같은 그곳에 젊은이들이 다시금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 변화속에 자신의 아들도 한 몫을 하게됨을 알게 된 무코다씨! 하지만 정작 그는 마을에서 중재자로써, 그리고 힘들어하는 이를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다.(그러면서 아들에겐 하지 말란다. 허허~~)


그렇게 하나둘씩 마을에 변화가 생기고, 그 모든 일련의 사건의 중심엔 조용한 무코다 이발소가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우리도 알만한, 그리고 우리의 사라져가는 마을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외국인과의 국제결혼, 어떻게든 마을을 살려보려는 노력들, 그리고 너무 작기에 사건이 발생하면 누구나 다 알게 되지만 그렇기에 서로 보듬어주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마을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까지...


이제 겨울이 끝나가고는 있지만, 이 책은 아직은 조금 남아있는 추위의 끝자락을 따스하게 녹여줄 그런 감동 깊은 책이였다.

다음 겨울이 시작되면 한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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