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위로하는 일본 소도시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1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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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편안한, 그리고 정겨운 그 무엇이 있는 일본의 소도시, 다카마쓰.


처음엔 다카마쓰란 제목을 보고 여긴 어딘가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지도를 찾아보니 도교보다 더 우리나라에 가까운 섬이였다.

나름 현. 그러니까 우리로 따지면 도에 해당하긴 하지만, 본토와 떨어져 있다보니 조금은 더 작은 도시가 된 것이 아닐까 싶다.(현이 도인건 작가의 소개에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의 다카마쓰를 한달간의 여유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갔으나 그 이상의 감동을 받아 넘치는 감동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너무 감동을 받아 책까지 낸, 그것도 잘 알려진 도시가 아님에도 이렇게까지 소개하고 있는 글들을 보면서 저자가 다카마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2019년에 초판되었고,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을 내었다. 물론 그 사이에 그 지역이 변화된 것도 있지만, 사실은 요즘 낮아진 엔화로 일본여행의 수요가 높아져 다시 개정판이 나온 듯 한데, 그래서인지 이참에 나도 일본을 다녀와볼까란 고민을 살짝해 봤다.


하지만 마지막에 덧붙인 저자의 말을 보면서도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도 요즘은 작가처럼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폰으로 그때그때 작은 추억만, 그리고 가급적 모든 것을 사진이 아닌 내 기억속에 담아 그 감동을 더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하고는 있지만, 물론 그런 노력을 가끔은 "에이... 그냥 사진 찍어둘껄"하고 후회를 하기에 이 책이 단순히 작가의 여행기가 아닌 나와 같은 힐링 포인트를 갖고 있는 친구의 여행담을 보는 느낌이였다.


여행은 어디를 다녀와도 좋겠지만, 이번엔 저자의 추천을 받아 다카마쓰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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