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야옹 상담소의 마송이 - 2024 문학나눔 선정도서 저학년 책장
정현혜 지음, 심보영 그림 / 오늘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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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기피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학교가지 않을래요! 학교가 필요없어요!

아이를 키우거나 가르치다보면 아이들이 학교를 부정할 때가 더러 있다.

단순히 놀고 싶은 마음에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이런 단순한 문제보다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아이들이 상처를 받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은 중학교 2학년이 된, 중2병을 갖고 있는 첫째 아이도 학교를 거부한 일이 있었다. 처음엔 배가 아파서 학교에 안가겠다고, 그 다음엔 재미없어서 학교에 안가겠다고, 그 다음엔... 이렇게 반복되더니 급기야 엉엉 울면서 아이들이 자신이 키가 작은 것을 놀려서 가기 싫다는 거였다.

그렇게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약 2달이란 시간이 걸렸었으니 사실 그 2달동안 아이는 어른들은 전혀 모르게 속에서 곪아 터졌던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 송이.

송이의 엄마는 송이가 학교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할아버지는 송이가 꼭 학교에 다녀야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송이도 학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결국 학교를 가지 않는 것으로 선택을 한다.

그렇지만 여기엔 조건이 붙은 것!

'친구들을 고민을 들어줄 것!'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그 고민을 함께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과정에 송이는 자신에겐 없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닿게 된다.


단순히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소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 깊은 묵직함에 머리가 띵해지고, 가슴이 아려온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혼자서 끙끙 앓기보다 누군가 옆에서 들어주면 그 귀 기울여줌에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기 마련이고, 그렇게 되면 의외로 쉽게 해결책을 찾아낸다.

우리 첫째아이가 그랬듯이...


송이의 100명 상담 챌린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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