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창비아동문고 333
박하익 지음, 신슬기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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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다시 나타난 도깨비폰. 그 두번째 이야기. 이번엔 개통이 아닌 해지다!


1권의 제목은 개통하시겠습니까.

이번 2권의 제목은 해지하시겠습니까 이다.


뭐 제목에 도깨비폰이 들어가 있으니 이번에도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할 경우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임음 읽지 않아도 알겠는데, 과연 이번엔 어떤 이야기일까 엄청 궁금했다.


그런데 내용을 읽으면서 내 예상이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번엔 단순히 도깨비폰으로 인생을 살면 나쁘다가 아니라 인생에서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깨닳게 해준다. 뭐랄까... 전편보다 훨씬 깊이가 있다고 할까?


전편은 솔직히 초3이나 초4 아이들이 읽으면 딱 맞는 내용이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초6까지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후회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빨리 털어버리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그렇기에 성공하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게 사실은 단순히 사람의 의지만이 아닌 벌레들 때문이고, 그러한 벌레들을 잘만 관리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주면 충분히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왜 여기까지밖에 안했냐고 구박을 한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엄친아, 엄친딸의 부모들을 보면 그 누구보다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준다. 그러한 믿음과 기다림이 아이를 더 크게 만드는 것임을 부모로써 이 책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다.


1편만 보기엔 뭔가 서운했던 분들... 아이들과 함께 이번 2편도 꼭 읽어보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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