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흡을 하고, 주먹을 꼭 쥐고 읽어야하는 책.

보이지 않는 소년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4
엘로이 모레노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23년 10월

심호흡을 하고, 주먹을 꼭 쥐고 읽어야하는 책.

읽는내내 너무나 무섭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책이였다.

다행이 내가, 우리 아이들이 당해본 적이 없는 일이다보니 눈물이 나진 않았지만, 만약 직접 경험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 분노에 잠을 못이루고, 분노에 눈물을 흘렸을 지도...

알려진 것처럼 이 책은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챕터 1에선 학교폭력에 대해 나오지 않다보니 다소 집중이 되지 않았다. 만약 챕터 1에서 읽는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챕터 2부터 읽기 시작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다시 챕터 1로 되돌아오기로....

사람사이에서 가장 나쁜 관계는 어떤 것일까?

결혼해서 부부싸움을 한다고 선배들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선배들이 하는 말... "그건 말이지. 애정이 있어서 그래. 애정이 없으면 서로 들어왔나 나갔나도 신경도 안써. 부부싸움 할 때가 좋을 때야."라고....

이 소년도 그렇다.

주변에서 이 소년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어버렸기에 소년은 진짜 투명인간이 되기로 결심을 한다.

그리고 자신을 투명인간으로 만든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는데....

갈수록 학폭에 대한 고민이 학교에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많아지면서도 학교에선 가장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결국 가해자와 피해자는 학교에서가 아닌 법원에서 마주하는 경우들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이들과 부모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함께 읽으며 고민하고 이야기하기를 바래본다.

하나 걱정되는건...

이런 행동을 아이들이.... 따라하진 않겠지?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