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 오싹한 호러 컬렉션 1 The 스토리 3
R. L. 스타인 지음, 이강인 그림, 이재원 옮김 / 을파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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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야 오싹해지는 이야기들. R. L. 스타인의 호러 컬렉션


어른이 봐서는 솔직히 이 책은 그리 무섭지 않다.(뭐 구스범스도 그러하니...) 다만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 "호~~~"란 감탄사와 함께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이것도 구스범스가 그러하니...)


이 책엔 총 10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들은 하나도 연결이 되지 않는 각각의 이야기들이니 나중에 2권이 나왔을 때 1권을 읽어보지 못했다고 도전을 안해본다는 생각은 버리길 바란다.


내 개인적으로는 벌레, 나쁜 면, 그리고 몬스터 메이커가 가장 재미났다. 물론 앞에 이야기들도 재미있긴 엄청 재미있었는데, 뭐랄까 이 세가지 이야기는 약간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들도 마지막엔 결말이 예측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또 읽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R. L. 스타인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작가의 작품에 주인공들은 모두 10대들이다. 나름 자신들과의 동질감을 아이들이 느끼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두번째로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게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기 보다는 바로 우리 옆에서, 그리고 나의 친구가, 아니 바로 나 조차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일상속에서의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다.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지금 내가 이렇게 책을 읽고, 후기를 쓰는 이 상황이 알고보면 사실이 아닌 꿈속이나, 혹은 누군가가 나에게 주입해둔 외곡된 기억은 아닐까 하고... 그런데 작가 또한 나와 좀 비슷한 생각에서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앞부분만 읽으면 흥미를 잃을 수 있지만 모두가 단편이기에 한페이지씩만 읽어도 충분히 이 책의 재미있는 도입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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