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과자세계 스위트성
차민주 지음 / 비밀신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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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임금을 감동시킬 만들어 스위트성에서 할아버지를 구출하라!


갑짜기 사라진 할아버지를 찾아 티루와 재인이, 소연이, 단 이렇게 네 친구가 스위트성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요정 임금 라온을 만나지만 라온은 할아버지가 먼저 약속을 어겼기에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오면 할아버지와 아이들 모두를 인간 세상으로 돌려보내준다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려고 아이들과 할아버지는 맛의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마다 아픔이 있고, 그 아픔을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이겨내고 극복한다.


사실 이 책은 분류가 아이들용으로 나왔지만, 내용은 아이들용일지 모르지만 책의 구성 등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져 있는 듯 싶다.

특히나 앞쪽에 프롤로그에서 리온과 칼리의 전쟁이 나오지만 실상 칼리의 비중이 너무 작다. 뭐랄까 2편을 계산에 넣고 책을 써나간 느낌이 너무 강하다보니 아이가 프롤로그를 먼저 읽음으로써 이해하고 넘어가기 보다 되려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좀 난해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나마 아이들 책이라 느껴진 이유는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삽화때문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제목 등엔 과자라 표현했으나 삽화는 케이크에 가깝다보니 단맛만 너무 강조되고 있는 듯하여 아쉬웠다.(하긴, 요정임금인 라온이 고소한 맛과 단 맛의 요정이니 뭐...)


그래도 하나 책을 추천하는 요소는 책의 말미에 맛에 대한 내용이다.

단순히 단맛의 과자가 아니라 신 맛과 매운 맛까지도 모두 과자로써 승화시켜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에서 아이들에게 맛의 조화가 왜 중요한지를 고민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런 면에서 다음편엔 맛의 조화, 그리고 그 맛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우정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주었으면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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