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
마르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자.


몇일 전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연결된 동영상 하나를 봤다.

가수 션의 인터뷰 영상이였는데, 그가 어떻게 그렇게 아내와 가족들에게 잘하는지 누군가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한 답을 션이 하는 영상이였다.

션의 인터뷰 내용은 이러했다.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가족을 대합니다. 그럼 시간이 너무 없기에 화를 낼 수도, 짜증을 낼 수도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표현하고 행동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전 그렇게 매일을 살아갑니다."


가족이 죽으면 모두들 후회를 한다.

더 잘 해줄 것을, 좀 더 따뜻하게 대할 것을, 좀 참아볼 것을...

하지만 이런 후회는 이미 늦은 것!


딸이 잘되기만을 바라는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가는 딸! 그래서 그 둘은 서로를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부고를 듣게 된 줄리아. 그리고 줄리아는 아버지가 남겨둔 밀랍인형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인형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된다.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너도 너와 똑같은 아이를 낳아 키워봐라!" 혹은 "너도 내 나이가 되어 봐라!" 라고...

그 두가지 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야기.


특히나 우리나라는 자식과 엄마의 관계는 좋아도 자식과 아버지의 관계는 많이 안좋고, 결국 나중에 퇴직후에 집에서 왕따가 된다고 한다. 헌데 이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제가 아닌가보다.


크게 기복이 있거나 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어쩌면 그 잔잔함 때문에 살짝 지루하다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간 이상으로 가면 이 책에, 이야기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갑짜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와 함께 가슴 따뜻한 이 이야기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