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자들이 직접 알려주는 일본 커피여행.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
다카하시 아쓰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8월

일본 기자들이 직접 알려주는 일본 커피여행.

내가 어릴때만 해도 여행의 목적에 따라 지역을, 나라를 골라서 가는게 아니라 몇개 나라를 여행하고 왔는지 그 숫자를 늘리기 위한 여행을 했었다면, 요즘 여행의 트렌드는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해당 지역을 깊이 파고드는 그런 여행이 유행이다.

이번 여행 국가는 일본, 그리고 여행의 목적은 커피다.

현대인의 기호식품인 커피. 물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커피 맛집을 찾아가면 대부분 디저트도 같이 맛있는 집들인 경우가 많아 커피만이 아니라 애프터눈티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그런 가게들을 일본인이 직접 소개하고 있다.

총 7개 파트로 나눠 38개의 커피집을 소개해주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 커피를 가리는 사람이 있고, 디저트가 없으면 커피를 못마시는 사람도 있고, 사실 커피보다는 분위기에 취해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있기에 이 책에서는 진짜 커피 전문가들을 위한 집,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집, 쉼터처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집,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스커피가 맛있는 집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는 집이 아니라 드립으로 내리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집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커피를 드립으로 내려줘야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 마니아들은 C커피전문점이나 S커피전문점에 가지 않는다는 말들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런 곳들은 진짜 커피를 파는 커피집이 아니라 커피 마케팅을 하는 집이라고 한다.

평소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집에서도 드립을 내려마시고, 원두를 따로 구매해서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그 흔한 여행 말고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내 취향의 여행을 구상해 보면 어떨까?

추석 연휴. 너무 늦어 멀리 못가겠다고 생각해 아쉬워 했던 커피 마니아라면 이 책을 들고 도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