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은 참지 않아 탐 청소년 문학 34
설재인 지음 / 탐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부당한 것을 참을 수가 없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전혀 열리지 않는 항만중학교.

그 곳에서 유진의 DM으로 이상한 메시지가 들어온다.

그리고 그걸 학교에 신고하지만 학교에서는 뜨뜨 미지근...

결국 유진이는 이 모든걸 경찰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명하는 유진이의 사건의 범인이 쌍둥이 오빠 명익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명하는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다.


사실 누가 봐도 이건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기 딱 좋은 상황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누가 봐도 명익이는 가해자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해 보인다.

하지만 학교는 이 모든 걸 관망만 하고 있다. 알고보니 학칙이 없다나? 그래서 아이들을 처벌할 수가 없다나?


피해자인 유진이와 가해자 가족인 명하. 그리고 유진이와 명하의 친구들은 소녀들이 이런 부당함을 알리고자 행동하기 시작한다.


무슨 일에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에게 손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럼 어떻게 행동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똥 밟았다' 혹은 '운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그 상황에 순응하고, 그걸 부당하다고 말해서 되돌아오는 손해에 더 집착을 한다. 결국 아무것도 바꾸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만중의 소녀들은 스스로 그걸 바꿔나가려 노력한다. 그리고 그 노력들이 결국 빛을 보게 된다.


그런 소녀들의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기암을 한다.

학교에 망신이라느니, 불이익을 주겠다느니, 너희가 어쩜 이럴 수 있느냐느니...

그럼? 학교는 왜 우리에게 이러는건데? 학교는 왜 책임지지 않는건데? 학교는 왜 아무것도 안.하.는.것.인.데!!!


공부를 잘하는 것도, 자신의 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당한 것에 부당하다고 말하고, 잘못된 것에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는 항만시의 이 소녀들을 아이들이 읽고 본받았으면 한다. 그래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