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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
이아람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평점 :

이상적인 자연 테라리움.
이 책이 참 묘하다.
결론을 보고 나면 무척 찝찝하다.
물론 이런 결말의 예측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예측이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엄마가 소년을 버리고 홀로 벙커에서 나갔다.
그리고 소년은 엄마를 찾아 여행을 시작했고 그 소년의 주변엔 검은 개와 검은 고양이 등이 나타난다.
그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미래의 어느 시점. 그 시점에 인류가 멸망한다는 가정이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들의 탐욕때문에 인류가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깨닿지 못한다.
미래에 인류를 멸명하게 하는 원인이 무어라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은 지구가 너무 더워져 살 수 없는 곳이 된다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빙하가 다 녹아 지구의 30%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긴다고도 하며, 또 어떤 사람은 되려 이런 사태가 장기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다가 되려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이 모든 예측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무시할 수 없는 사실 하나는, 인류는 식량이 부족해 굶어 죽을 것이란 거다.
식량을 만들어야 할 공간이 부족하니 더더욱 그렇게 되겠지?(물에 잠기면 키울수가 없고, 추워지면 얼어버리고, 너무 더워도 키울 수 있는 작물이 한정적인데다가 더위때문에 물이 부족해 못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인류는 그래서 결국 멸망한다.
그리고 인류는 또 새로운 종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테라리움으로 말이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