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은 노래한다
엘리 라킨 지음, 김현수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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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많은 아이 에이프릴의 진짜 가족찾기 프로젝트.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결국 진정한 가족과 자아를 찾아가는 에이프릴의 모습을 보면서 만약 내가 사장이라면 이런 에이프릴을 채용해야지 란 생각을 하면서 내 아이도 이렇게 자신의 인생이 주도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긴 하지만, 정작 에이프릴이 겪은 삶(?)을 그대로 해야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면?

난 반댈세!!!


어쩌면 생각없이 떠나는 듯 보이는 에이프릴.

하지만 그런 에이프릴은 어쩌면 그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어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 느껴지는 상황에서 벗어나고파 도망을 친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그들로 인해 에이프릴은 인생이란 것을 배워가고 어른으로 성장한다.


가끔 살다보면 어른이면서도 전혀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을 마주할 때가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자라온 환경 등을 살펴보면 분명 문제가 있는 어른들의 손에 커왔고, 그렇다보니 어른이 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그런 상황인 것이다. 


다행이 에이프릴에겐 그 누구보다 그녀를 걱정하는 마고 아주머니 덕에 자신의 삶을 끝까지 이어간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게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자살하지 않고 인생을 끝까지, 정말 잘 살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사람이라 했다.

처음 시작은 마고 아주머니 단 한 사람으로 시작되었으나 에이프릴의 인생엔 에단과 로버트, 그리고 진짜 자신을 전적으로 믿어줄 맥스를 만나게 된다.


피가 난자하거나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책은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흡입력이 있고 호소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700페이지가 넘어 처음엔 부담스럽겠지만, 읽은 다음엔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질 것이다.

절대로 장담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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