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월드
야즈키 미치코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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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평등이 잘못된 것임을 적날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들.


갖지 않은 것을 갖으러 쟁취하는 것이 더 어려울까? 아니면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것이 더 어려울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불평등하다.

하지만 그 불평등을 그냥 다름으로 인지하기 보다,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평등해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그렇기에 여성운동가가 있고, 노동운동가가 있으며, 사회복지사가 있는 것이다.


이 미러월드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더 대우받고 있는 이 사회를 적나라하게 꼬집기 위해 남녀의 권력을 바꿔놓았다.

이 책이 일본에서 나온 것은 일본이 은근 우리보다 더 보수적이고, 남녀의 차별이 더 심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남자는 여자를 지지해주고, 대우해주기고, 맞춰주기 위해 존재하는 시대, 미러월드.

그 곳에서 남자들은 여자들과 조금이라도 평등해지고자 자신의 위치에서 작금의 사태에 변화를 꽤하며 노력한다.

그리고 그 노력들이 조금씩, 조금씩 결실을 맺는다.


이 책에서 몇몇의 남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획득하고자 여자들에게 반기를 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깨달은 사실 하나는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려는 남자들과 현재를 바꾸고 싶어하는 남자들 간의 문제가 남녀의 문제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그 똑같은 이야기가 이 책에도 나온다.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우리 사회에서 남자들은 되려 역차별을 받는다고 말을 한다.

과연?

아마 그들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고, 자신도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였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상황도 감사하고 더 노력하지 않을까?


300페이지가 좀 넘는 분량인데도 하루만에 충분히 읽어낼 수 있는 기독력이 있는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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