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용한 흡혈마을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8
성요셉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2월
평점 :

인간답게 살고싶은 희주와 진짜 인간이 되고싶은 자귀도의 흡혈귀들이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다.
흡혈귀이기에 인간이 되고싶어하는 자귀도의 흡혈귀들과 그런 흡혈귀가 무섭기도 하지만 진짜 인간답게 살고 싶어하는 희주와 이루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 진짜 삶이란 무엇인지 한번쯤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였다.
사채업자들에게서 벗어날 궁리를 하다가 엄마가 숨겨둔 보물만 있으면 이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갖고 자귀도에 들어간 인.간. 희주와 이루!
하지만 자귀도에 있는 사람들을 이들을 탐탁치 않아 한다.
왜?
사실 그들은 피를 먹고 사는 흡혈귀들이니까!!!
물론 그들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람의 피를 마시지 않고도 잘 버티게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으나... 그중에서도 문제흡혈귀가 있으니 이들은 희주와 이루가 하루빨리 자신의 섬에서 나가주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이런 마을의 흡혈귀들의 마음을 알지도 못한채 하루하루 잘 버티며 사는 희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있으니 그가 바로 흡혈귀 보윤.
결국 보윤은 자신의 사랑이 희주임을 깨닫고 어떻게든 희주를 섬에서 벗어나게 만들려 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리고 판타지이고, 사채업자가 나오지만 전혀 무섭지 않은 그런 이야기다.
그래서 어른들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그런 이야기였다.
인간보다 더 뜨거운 마음을 갖고 있는 흡혈귀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