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국물요리 - 계절을 전하는 국, 탕, 찌개, 전골, 찜 레시피
류지현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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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을 따뜻하게 녹여줄 보글보글 맛있는 국물요리 57가지의 레시피북


갑짜기 추워진 날씨덕에 아침마다 머리가 터지려하는 중!

그러던 와중에 만난 이 책은 정말 내게 단비같은, 존재라 여겼건만...

아놔~

그간 내가 먹고싶어 다시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던 메뉴까지 들어있는건 뭐지???!!!


사실 날이 더울 땐 크게 고민하지 않고 시원한 물에 말아서 가볍게 아침을 잘 해결하는데, 날이 추워질 경우엔 이게 여의치 않게된다. 그도 그럴것이 그나마 먹는 것이라도 땃끈해야 몸에 열기가 돌아야 덜 춥게 느껴진다고 배워왔기에 겨울철엔 무조건 따뜻한 국물이 필요하다고 내 몸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매번 겨울엔 사골을 빠짐없이 먹였었는데, 얼마전 코로나로인해 꿍쳐뒀던 것들을 몽땅 소진했더니 밑천이 떨어져 버린 것!


사실 이 책은 요리 초보자인 요린이들에겐 너무나 무서운, 그리고 불가능할 것 같은 요리의 종류들이 많이 있다. 요린이들이 주로 만드는 것은 콩나물국이나 계란국, 그리고 감자국 같은건데, 이 책엔 그런 메뉴가 없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닭고기완자탕이나 새우완자탕 같은 메뉴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요리를 해봤다는, 그리고 이젠 메뉴에 대한 밑천이 떨어졌다고 여기는 나같은 사람에겐 정말 최고의 제안이 아닐수 없다.


게다가 만들때 특히나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TIP으로 추가로 설명하고 있어서 음식을 더 쉽게, 그리고 더 맛있게 만들 수 있게 잘 짜여져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새우의 경우 대하를 만나는 철이 10월쯤이고, 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 겨울인 지금 12월이나 1월이라는 것을 어딘가에 표시해서 추천월, 혹은 추천 계절로 해뒀다면 좀 더 쉽게 따라하고, 식탁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데 더욱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나저나...

이 책을 보다보면 국물요리를 쉽게 만드는 팁을 배우기도 하지만 배가 고파진다는 점에... 꼭 밥을 든든하게 먹고 책을 펼치라고 조언하고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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