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 YA! 8
나카무라 고 지음, 사카키 아야미 그림, 김지영 옮김 / 이지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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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소녀 모모카의 영화배우 데뷔기.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도깨비 소녀 모모카!

모모카는 어릴적 겪었던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도깨비임을 숨기며 살고자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활발한 모모카의 작은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엔 좀 이상하게 보이고, 급기야 주변 친구들이 자신을 도깨비라 놀리기 시작한다.


사실 친구들은 모모카가 도깨비인 것을 모르는 것 같다. 그녀를 도깨비라 부르는 것은 단 하나! 놀리려는 것일뿐...

하지만 그런 모모카를 특별하게 바라본 사람이 있으니 영화부 선배인 미사키와 같은 반 친구인 렌. 이들은 모모카에게 나오는 숨길 수 없는 힘을 직감하고 모모카에게 함께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모모카의 영화배우 데뷔기가 시작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모모카가 맡은 첫 역할은 사랑에 빠진 도깨비!

처음 어색한 그녀의 연기를 보고 영화부 선배 토키야는 이렇게 조언을 한다.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을 보여줘!"라고...


사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무슨 교훈을 주냐고 되묻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그럼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교훈은 없어도 되! 재미만 있으면 되는 것 아냐?"

물론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교훈을 따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럼 교훈은?

바로 영화부 선배인 토키야의 말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보여주라는 것!

자신을 꾸미고, 자신부터 자신을 속이면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다.


모모카는 결국 자신이 도깨비임을 모두에게 전달한다고 했지만, 정작 그들은 이제 너무나 커버려서 모모카의 말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 내에서 모모카가 전달한 내용을 해석하고 받아들여 버린다.


결국 모모카가 그렇게 고민하고 숨기려 했던 정체가 그들에겐 그닥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 것!


살다보면 내겐 정말 큰 문제인 듯하여 몇날 몇일을 고민하고 끙끙 앓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땐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자 어설프게 접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알라주고 있는 것이다.


분위기상 2편이 또 나올 것 같은데...

사실 또 나왔으면 좋겠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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