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인간, 낸즈 YA! 7
문상온 지음 / 이지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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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진짜 무서운 것은 탐욕일까, 바이러스일까...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가 되어버린 사람들! 그리고 그런 가족들을 보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된 사람들!


살다보면 지금의 내 선택이 최선이라 선택하지만, 다른 사람의 선택이 더 좋아보일 때도 있고, 그로인해 내 선택을 후회할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이 책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과 그런 감염인간이 낸즈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솔직히 전체적인 내용은 참 심오한데, 문제는 풀어가는 과정이 좀 폭력적이란 사실!(죽이는 장면들이... ㅠㅠ) 그렇다보니 분류는 청소년 문학이지만 이걸 아이들에게 추천해야하나 읽으면서 고민이 정말 많았다.(그런데 사실 더 놀라운 것은... 애들도 다 알 터인데 말이지. 거참참...)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작금의 코로나19 상황에서 과연 코로나19에 걸리고싶어서 걸린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대했을까? 나조차도 주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이상한 사람, 병균들, 청결이란 것에 전혀 개념없는 사람 등으로 치부했었다.(지금은 물론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들이 결국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해 사회는 이원화 되었었다. 꼭 이 책처럼 말이다.

물론 책의 내용과 비교하면 조금 다르다. 그들은 아프기만 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낸즈는 뭐랄까 지능도 떨어지는 하급의 인간이라고 봐야 하려나?(그런데 치료가 되긴 하잖아? 그럼 같은 의미로 봐도 무방해 보이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19의 시작 시점에서 내가 했던 행동들과, 우리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폭력성이 있기에 가능하면 초등생에겐 추천하고 싶진 않았던 책이였다.(그럼에도 울 초5, 초6 언니들은 다 읽었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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