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삼생삼세 보생연 1 삼생삼세
당칠 지음, 문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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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세월과 시대를 넘어서는 사랑 이야기.


전체 분량이 600페이지가 넘는데, 사실 실제로 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은 내용의 중간쯤 된다.

그렇다보니 내겐 연송과 성옥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 시점까지 읽기 좀 힘들었다.


초긍정, 초밝음의 아이콘인 성옥.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인 무심한 연송.

하지만 신인 연송이 성옥을 알게 되면서부터 사랑을, 감정을 알게 되기 시작했고, 그리고 사랑을 자각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신이라 하면 'GOD', 하느님을 가르킨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신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이 둘의 사랑엔 또 모르는 성옥의 전생(?)이 있고, 그 이외에도 성옥의 태생 배경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이해하려면 좀 집중해서, 그리고 내용을 정리해서 읽어야 한다.

또 중국의 역사 자체가 나라도 많고, 지역별 성도 많은데 어찌보면 그냥 중소 귀족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들을 모두 왕이라 불러서 그럴까? 왜 이렇게 왕이 많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읽어 이런 부분은 향후 번역시에 중국어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적 배경에 맞게 번역이 되었다면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전자책으로 읽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이름의 번역이 틀린 부분이 있어 좀 힘들었다.

책 소개글엔 남자 주인공이 연송이라 되어 있는데, 책 내용에 연삼이라 되어 있어 초반엔 이 둘이 다른 사람(연송의 형이 연삼이란 생각을...)이란 생각을 했었지만, 알고보니 둘이 동일인이였었단...

그런 부분만 다시 수정된다면 훨씬 이 책을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지 싶다.


그래도 마지막에 연송이 성옥을 위해 저승에 갔다오는 모습과 그런 성옥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깨닿게 된 모습을 보면서 다음 편에서 연송이 성옥에게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크다.


그럼에도 2편은 기대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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