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도서관 다봄 어린이 문학 쏙 3
앨런 그라츠 지음, 장한라 옮김 / 다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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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서는 안되는 책은 없다!


에이미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학교 도서관 금지도서로 정해지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착한 아이인 에이미. 하지만 사실 에이미는 착한 아이보다는 소심한 아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도, 불공평한 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모두 자신이 참기만하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부모님을 포함해서 모두가 에이미는 그렇게 참기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에이미가 자신의 생각을 직접 입밖으로 냈을 때 그 여파는 훨씬 큰 파장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책을 다시 도서관으로 되돌리기 위해 에이미는 친구들과 비사모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지금 학교는 무언가가 잘못되었고, 그를 위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은, 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로 좋은 점은 그간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추천해야하나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 책 안엔 정말 다양한 책들의 제목이 나온다.

그리고 그 책들은 모두 지난 삼십년동안 최소한 한 번씩 미국 도서관에서 항의를 받았거나 서가에서 없어졌다가 다시 채워진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책들중 내가 아이들에게 읽지 말라고 한 책들도 있고, 내가 내 손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쥐어준 책도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하나 더 보너스를 주자면, 이 책에 나오는 다른 책들도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라 하고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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