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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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딱 맞는 선생님 고르기.


난 이 책을 처음 봤는데,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시리즈물이라고 바로 알더라는...

선생님 뽑기가 이제 나왔지만, 엄마 뽑기도 있고 뭐 그렇다나 뭐라나...


살다보면 나와 참 안맞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그 사람을 내게 맞추려, 내게 맞게 바꾸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결국에 사람관계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많은 종교인들과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말이 있다. 나 자신도 못바꾸는게 인간인 것을 남을 바꾸려하니 힘든 것이라고... 그러니 그냥 맘 편하게 그러련히 하고, 나를 거기에 맞추려 노력하며 살아가라고 말이다.


이게 어른이 되서 불혹이 넘은 이 나이나 되니까 이해도 가고, 좀 공감도 하고 그러는 것인데 아이들에겐 과연 와 닿을까?

네버!

절.대.로.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갈뿐 더러, 이해하기도 싫을 것이요. 되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남을 바꾸기 보다 너 자신을 바꿔라"라고 말한다면? 상상만으로도 참 당황하는 표정이 눈에 선하다.

맨날 숙제만 내주시고, 체육보다 수학을 더 많이 가르치려 하시는 잔소리 대마왕 선생님인 마왕샘. 건우의 올 3학년 담임샘은 마왕샘이다. 선생님의 잔소리가 싫은, 그리고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싫은 건우는 자신이 원하는 것들만 시행하는 선생님을 뽑기 시작한다. 고심고심을 해서 뽑은 선생님들이건만 건우의 성에 차지 않는다.

과연 건우가 뽑은 가장 최고의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주인공 건우가 3학년인만큼 3학년, 혹은 4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하여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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