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1
하일권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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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아이들을 위로하는 마법! 안나라수마나라.


이야기가 만화임에도 사실 쉽지 않다. 그리고 만화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가슴 아프고, 마음이 무겁고, 또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공유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참 열심히 살아가는 윤아이.

하지만 자신은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녀의 이런 노력은 세상이 알아주지도, 인정해주지도, 또 배려해 주지도 않는다. 있는 현실에 안주하는 것 말고 해결할 수 있는,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런 윤아이의 앞에 나타난 남자가 둘.


하나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는 친구(?)인 나일등.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그 무엇도 알 수 없는 마법사.(물론 도움이 안된다. ㅠㅠ)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는 고난에 좌절하기도 주져앉기도 한다. 그러면 그때마다 필요한 것이 모두 돈일듯 보이지만 어떤 때엔 돈보다 더 필요한 것이 응원과 위로일 때도 있다.

아이는 결국 이 두가지 선택에서 갈등한다. 돈일까 위로일까... 물론 이 두가지가 적절히 조합되어 내게 오면 좋겠지만 그게 사실 가장 어렵다는 것을 어른이 되면서 깨닿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다.


총 3권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1권만 읽어 결말을 모르지만, 아이의 선택이 돈과 현실보다는 위로와 응원이기를 조심스럽게 빌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하여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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