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임병윤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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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현실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인 동물농장!!!


이 책이 왜 꼭 읽어야만하는 이야기이고, 왜 이리 오래도록 회자되는지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으면 읽을수록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부끄럽게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어볼 기회가 참 많았음에도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자유주의이면서 민주주의인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솔직히 지금의 우리가 사는 이 사회제도가 완벽한 제도는 아님에 그래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장 덜 불평이 나오고, 그리고 인간의 기본권이 가장 잘 보존될 수 있는 제도이기에 자유민주주의가 현재 가장 많은 나라에서 선택되어지고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사회주의는 최초의 동물농장처럼 모두가 다 열심히 일하고, 서로가 서로를 잘 배려하고, 추수한 것들을 함께 공평하게 나눈다는 취지로 세워졌지만, 하다보니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 앞에서 결국 모든 것이 무너저 버리고 만다. 바로 동물농장이 돼지들처럼 말이다.


그 속에서 돼지들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그들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과거 인간의 지배를 받던 상황보다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 지금의 북한처럼 말이다. 농장에 남아있는 동물들이 안타까운 것은 현재의 그들의 삶이 아니라 과거보다 지금이 더 못하다는 것을 그들은 인지하지도, 생각하지도, 그리고 비교하지도 못하며 지금이 최고라는 양의 말만 듣고 그대로 믿고 살아간다는 점이 아닐 수 밖에 없다.


별로 길지도 않은 이야기인데, 왜 그리 읽기가 힘들었는지 참 많은 반성을 했고, 그보다 읽은 후 너무 긴 여운이 남아 마음이 무거웠던 책이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하여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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